Review/Tech Conference

2024 DLCA Tech-Tree CON 컨퍼런스 참여 후기

ryuneng 2025. 1. 24. 00:13
반응형

9/26(목) - 9/27(금) 2일간 진행된 DLCA Tech-Tree CON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 DLCA Tech-Tree CON | 첨단산업·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미래산업 인재육성 컨퍼런스
    홈페이지 🔗 https://www.dlca-techtree.com


❓ DLCA Tech-Tree CON이란

소개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JpXmYFi6wI
영상에서 아래와 같은 사람들에게 FIT한 컨퍼런스라는 소개를 보고 관심이 생겨 참여하게 되었다.

  • 고민이 많을 예비 개발자들에게
  • IT 개발 교육에 관심있는 자에게
  • 현직 개발자가 궁금한 사람에게
  • 관심 있는 자는 모두에게

📅 타임 테이블

  • 9/26(목) 1일차
  • 9/27(금) 2일차


👣 입장

  • 신사역에서 약 10분 버스를 타고, 3분정도 걸어 컨퍼런스 장소인 SJ 쿤스트할레에 도착했다.
    3층까지 한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었고, 카메라 촬영도 본격적이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더 컸다.
    행사 시작 시간인 12시에 맞춰 도착했는데, 세션 시작 시간에 맞춰오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았다.
  • 입구에서 문자로 받았던 QR코드를 제시한 다음, 참가자 패키지를 수령할 수 있었다.
  • 목걸이 명찰, 무료 음료 쿠폰과 함께 굿즈를 제공받았다. 보조 가방 안에 텀블러, 부채, 물, 스티커가 들어있었다.
    전 세션 참여 후에는 3in1 고속 무선충전기도 받았다. 혜자로운 행사다 😮
    * 손이 2개인 이유 : 원티드 프리온보딩 인턴십을 같이 했던 팀원과 함께 참여했다.


📖 프로그램

🚀 1층 프로그램

1층에서 첫째 날에는 연사 세션이, 둘째 날에는 선도 기업 상담이 진행되었다.

🔊 1차 연사 세션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님 - 기술이 바꿀 미래와 과학의 역할

기술 미래 과학

  • 유튜브 '안될 과학'으로 유명하신 궤도님의 강연.
    우측 궤도님 뒤 화면에 보이는 사진은 <칼 세이건 -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다.
    칼 세이건은 이 사진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거대한 우주 속에서 하나의 작은 먼지에 불과하며, 그 작은 점에 살고 있는 우리는 지구를 더 존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주 탐사와 과학 연구는 인류의 지식을 확장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직면한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온 것은 과학자들이었으며, 우리도 과학적 사고를 가지자.
    개발자가 AI에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지만, AI를 능숙하게 활용할 줄 아는 개발자는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강연이었다. 우리 주변에 보이지는 않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언제나 인류의 문제를 해결해온 과학자들처럼, 나도 내가 속한 자리에서 누군가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 2차 연사 세션

네이버 클라우드의 유용태(테오)님 - 개발자의 다른 말은 문제 해결사

개발자 프론트엔드 커뮤니케이션

  • 강연을 듣기 전에는 몰랐는데, 알고보니 테오님은 내가 개발자 커뮤니티 커리어리에서 이미 팔로우중인 분이셨다.
    시니어 개발자이신데도 꾸준히 글을 작성하시고 끊임없이 발전을 추구하시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럽다.
    우측 화면에 보이는 문구는 강연의 시작과 끝에 강조하셨던 문장인데, 평소 항상 되새기며 추구하던 방향과 같아 더욱 공감이 갔다.
    "생각이 바뀌면 관점이 바뀌고, 관점태도를 바꾸며, 태도행동을 바뀌게 한다.
    행동은 바뀌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바뀌면 인격을 바꾸며, 인격이 바뀌면 운명이 달라진다."
    내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지향하는 이유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이 곧 긍정적인 삶을 만든다고 믿는다.
  • 강연에 집중하기 위해 사진 촬영은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었는데, 테오님 강연에 쓰인 문장들은 머릿속에만 담아두기가 너무 아까워 한장한장 찍다 보니 결국 30장이 넘는 사진을 찍었다. 😂
    사진을 다 첨부하기는 스크롤이 너무 길어지니 몇가지 핵심 문장만 기록해본다.
  • "내가 생각하는 잘하는 개발자란, 요구사항의 변화와 일정의 압박을 이해하면서도, 코드의 품질을 지키고자 하는 꺾이지 않는 개발자 (포기하고 타협하면 못하는 개발자)
    - 이 결과는 결국 '번아웃' 이 되었다."

    "나를 갈아 넣으면 번아웃, 나쁜 코드로 타협하면 자괴감.
    이 상황이 지속되니 이걸 못 해내는 나의 능력 부족 탓으로 여겨지고, 내 탓이 괴로워지니, 나의 환경을 탓하는 악순환"
  • 오랜 고민 끝에 테오님이 찾은 해답은, '비즈니스'였다.
    "개발의 평가는 어떻게 보다 무엇을 개발하느냐 에 따라 정해지더라."
    "코드보다 그 코드로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가 가 더 중요하더라. 비즈니스가 망하면 고품질의 코드라도 의미가 사라진다."

    "개발의 가치는 코드 자체가 아니라, 그 코드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다."
  • 그렇다고 코드의 품질은 중요하지 않은가? 하면 또 그렇지 않다.
  • "비즈니스가 성공하여 규모가 커지면 다시 코드의 품질이 중요해진다.
    코드의 품질이 떨어지면 결국 비즈니스의 가치를 하락시킨다. 구조가 좋지 못한 코드는 앞으로 개발하는 비용을 비약적으로 높게 만들고 유연함과 속도를 떨어뜨린다.
    코드의 품질은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기보다는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는 방부제 역할이다."
  • "낙후된 코드의 품질은 개발 의욕 마저 떨어뜨린다."
  • "내 성과가 아니라 우리의 성과이고 우리의 성과가 내 성과이다."
    "나를 위해 협업하자. 내가 남을 돕는 게 곧 나를 돕는 일이다.
    내가 만드는 이 개발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꺼이 나 역시 도와야 한다."
  •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자: 심리적 안전감 (이 사람은 내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들어준다라는 마음)
    반대하더라도 들어볼 수 있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거절을 하더라도, 솔직하게 말하더라도 충분히 친절하게 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키는 일이 아니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 생각하기.
    내가 전달받는 것은 해야만 하는 과제가 아니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챌린지라고 생각하세요."
  • "개발자의 진짜 역할은 '문제해결' 이다.
    우리가 만나는 문제는 순수하게 기술적인 문제만 있는 게 아니다.
    팀원간의 의사소통, 사용자의 니즈 파악, 협업, 일정, 마감, 가치, 기술교체, 기술부채 등 코드를 만들기까지 겪는 모든 문제들 역시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어떤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접근 방식이다."
  • "코드를 작성하는 것만이 개발이 아닙니다.
    내가 만드는 것은 코드이지만 코드를 포함해 코드가 만들어내는 모든 가치가 내 가치이다.
    코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일 뿐,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모든 과정이 전부 개발이다.
    동시에 좋은 코드를 통해 잘 만들어진 비즈니스의 가치 보존의 본래 역할도 잊지 말자.
    우리는 코드로 가치를 만들어내지만, 성공은 순수하게 기술적인 업적으로만 되지 않는다."
  • "가치는 내가 고생하거나 어려운 만큼 올라가는 건 아니다.
    문제의 난이도가 가치를 만들지만, 내가 고생하는 만큼 가치가 더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임팩트와 영향력과 난이도와 시간을 별개의 축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덜 고생하고도 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 강연 주제에 맞게 테오님이 개발자로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왔는지 본인의 경험을 녹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나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코드, 구현, 시간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이번 테오님 강연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무작정 나를 갈아넣기보다는 비즈니스적 가치와 우선순위를 잘 조절해 그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다고 해서 더 높은 가치가 창출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레거시 기술보다는 어려운 신기술을 더 높이 평가해왔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기술의 난이도나 최신성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레거시 기술의 장점도 균형 있게 평가하여, 그 기술이 해결하려는 문제의 본질과 실제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더 면밀히 고려하는 태도를 가져야겠다.

🔊 3차 연사 세션

페퍼톤스의 이장원님 - Possibility it's a mystery

이과생 진로 청춘

  • 가수 페퍼톤스 이장원님은 강연에서 본인이 성장하면서 겪은 고민과 극복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셨다.
    너무 무겁지 않게 위트 있는 말투로 본인의 삶을 풀어내주셔서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이장원님은 대전과학고, 카이스트 박사 과정을 밟으며 '그냥 하면 다 되네'라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야말로 탄탄대로인 삶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느 날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금융 위기가 닥쳤을 때 금융업에 발을 들였고, 연속된 불합격을 경험하며 큰 좌절을 겪으셨다고 한다. 뭐든 하면 다 될거라 믿었던 인생에서 처음으로 실패를 겪고 패닉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내셨다고 한다. 그 때 이장원님을 붙잡아 준 것은 친구와 아내였다고 한다. 친구이자 멤버인 신재평님은 혼란스러운 이장원님을 기다려주었고, 아내는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다고 한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너무 안전해보이는 길만 걸었던 겁쟁이 개복치라고 표현하셨다.

    이어서 '맹귀우목'이라는 사자성어를 설명해주셨다.
    '맹귀우목'은 눈먼 거북이가 우연히 떠내려오는 나무를 만났다는 뜻으로, 어려운 형편에 우연히 행운을 얻게 됨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이장원님이 PPT로 직접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설명해주셨는데 재미있고 귀여운 포인트였다. 😄 애니메이션에서는 눈먼 거북이가 오랜 시간 섬을 향해 헤엄치다가, 우연히 떠내려오는 나무를 만나 그 덕분에 마침내 섬에 도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기서 포인트는, 거북이는 멈춰 있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했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거머쥘 수 있었다는 것이다. '천 년에 한 번 만나는 행운'이라는 뜻의 '천재일우'와도 비슷한 의미라는 설명도 덧붙이셨다.

    강연을 통해 나도 계속해서 멈춰있지 않고 '천재일우'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 4차 연사 세션

인프랩의 이동욱(향로)님 - 커리어 각 지점의 고민과 선택들

개발자 백엔드 커리어

  • 개발자 유튜브 '개발바닥'으로 유명하신 이동욱(향로)님의 강연. 향로님은 본인의 커리어 여정을 바탕으로 강연해주셨다. 국비학원부터 SI 기업, 우아한 형제들을 거쳐 인프런의 CTO가 되기까지 향로님의 개발에 대한 깊은 관심과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
    향로님이 처음 개발자라는 진로를 선택했을 당시, 개발자는 낮은 연봉에 과로사로 뉴스에 자주 등장할 만큼 열악한 환경에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에게도 개발자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힘든 직업이라는 인식이 컸다.)
    그럼에도 향로님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고, 진지하게 스스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인지 분석한 끝에 좋아하는 일이라는 확신이 들어 도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 수많은 고민과 도전 끝에 개발자로 취업한 후, 두 개의 회사를 거쳐 우아한 형제들로 이직에 성공하셨다고 한다. 당시 시리즈 E 스타트업이었던 우아한 형제들은 인지도나 복지가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점차 업계 1위로 성장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우아한 형제들에서 안정된 생활을 누렸지만, 회계 감사를 위한 데이터 검증 작업이 주 업무가 되었고, 반복적인 일이 아닌 생산적인 일에 대한 갈망이 커졌다고 한다. 결국 누리던 것들을 전부 포기하고 이직을 결심하셨다고 한다.

    그 결과 시리즈 A 스타트업에 이직하게 되었는데, 그 기업이 '인프랩'이다.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인프랩을 지금의 인프랩으로 만들기까지의 향로님의 수많은 노력이 느껴졌다.
    좋은 주니어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향로님도 많은 경험을 하셨다고 한다.

  • 향로님도 비전공 국비학원 출신이시라니.. 괜한 동질감과 함께 작은 희망이 샘솟았다. (물론 시기와 상황이 매우 다르지만 ㅎㅎ) 향로님의 시작과 현재 내 상황이 비슷해서 많은 공감이 되었고 더 흥미로웠다. 향로님의 강연을 통해 나 또한 앞으로 커리어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도전했던 향로님의 용기와, 안정된 직장에서도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셨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따라 움직이는 향로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고 발전하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 <Team-Mate> 1기 멘토 토크쇼 : 훈련프로그램 수료생 멘토단 강연&토크

  • 궤도님과 테오님의 세션 사이에 진행된 강연이다. 이 시간은 다른 층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경험해보고 싶어서 2,3층을 구경하며 조금씩 들었는데, 선배의 입장에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는 느낌이었다.



📬 2층 프로그램

2층은 고민의 벽, 수료생 후기 모음집, 대한상공 회의소 브랜딩룸, 선도기업 브랜딩룸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고민의 벽 앞면에는 예비 개발자들이 가진 고민에 대한 질문이, 뒷면에는 멘토들의 답변이 적혀있었다.
    질문과 답변을 하나씩 뒤집어보는 재미가 있었고, 작성된 고민들도 공감되어 흥미로운 포인트였다.
  • 고민의 벽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기록해본다.
    Q. 개인 기술 블로그가 꼭 필요할까요?
    A. 평생 한 회사를 다니실 생각이라면 필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직과 창업을 꿈꾼다면 있는 편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블로그를 운영하였는데 경험과 학습을 정리할 수 있었고, 꾸준함과 관심을 면접에서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 최용석 멘토
    > 굉장히 현실적이고 깔끔한 답변인 것 같다. 역시 꾸준히 블로그를 유지해야겠다!
  • 수료생 후기 모음집, 대한상공 회의소 브랜딩룸, 선도기업 브랜딩룸도 재미있게 잘 꾸며져 있었는데,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 3층 프로그램

3층은 포토존과 퀴즈존, 참여기업 상담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 포토존은 과거와 미래의 개발자 오피스 컨셉으로 꾸며져 있었다.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과거의 개발자 오피스는 아기자기 귀여웠고,
    드라마에서 본 듯한 천재 해커 감성의 미래 개발자 오피스는 뭔가 멋졌다. 6모니터라니..
  • 과거와 미래의 모니터 모두 실제로 화면이 움직이고 있었는데,
    과거 모니터에는 Windows XP 이전 버전에서 사용되었을 법한 Microsoft Visual Basic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영상이, 미래 모니터에는 VSCode로 프로그래밍하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현대식 프로그래밍의 편리함도 좋지만, 과거의 프로그래밍 방식도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포토존, 신기하고 재미있는 공간이었다!
  • 좌측은 3층에서 내려다본 1층 세션 라운지고,
    우측은 컨퍼런스에서 찍은 인증샷을 프린트해 남길 수 있도록 1층에 마련된 브랜딩 월이다.
    > TMI : 내 사진도 2개나 남겼다! :D


👥 네트워킹 파티

  • 첫째날 모든 세션이 끝나고 Break Time을 가진 후, 1층 세션 라운지에서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되었다.
    백엔드, 프론트엔드, 취준생, 비전공, 핀테크 등 다양한 주제별로 테이블이 나누어져 있었고, 관심있는 테이블에 참여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E보다 I 성향이 조금 더 강한 나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함께 간 팀원과 용기내서 참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취준생 테이블에 참여해 DLCA 멘토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멘토님은 취업 준비 시절, 최종 면접을 앞둔 회사에 무작정 찾아가 퇴근하는 직원분께 회사에 대한 질문과 조언을 구했다고 하셨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답변해 주셨고, 이 과정에서 큰 도움과 경험을 얻으셨다고 한다.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고, 나도 저런 진취성과 용기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간 꼭 비슷한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멘토님의 경이로운 이야기가 끝난 후, 다른 주제도 궁금해져 비전공 테이블로 자리를 옮겼다.
    여기서는 더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게임 개발자로 전향을 준비중인 분, 건축 AI 분야로 전환을 준비중인 분, 초등학생 때부터 이미 진로를 정하고 개발자의 길을 쭉 걸어온 전공자 분 등 각자의 길과 꿈꾸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아직까지 나에게 개발자라는 직업은 웹 개발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넓은 세계를 접하며 가지고 있던 틀이 깨지는 경험을 했다.

🎨 스탬프 투어 이벤트

  • DLCA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1등 경품은 무려 아이패드 or 맥북 프로다.😮 경품도 경품이지만, 스탬프를 전부 모은 게 왠지 모르게 뿌듯하다. 😎
    이렇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방식도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DLCA 트리 테크 컨퍼런스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덕분에 많은 인사이트와 자극을 얻었다. 이미 훌륭한 성과를 낸 사람들도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이 정도에서 지쳐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더 명확히 설정하고, 나에게 맞는 방향성을 잘 찾아 나만의 길에 집중하며 꾸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해본다.

 


< 해당 글은 velog에서 이전하며 옮겨온 글로, 가독성이 좋지 않을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 velog 버전 보기 : https://velog.io/@ryuneng2/2024-DLCA-Tech-Tree-CON-컨퍼런스-참여-후기